이번 카타르 대회를 포함해 6번째 월드컵 진출인데,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만한 스쿼드를 지녔다는 평가다. 핵심 선수는 PSG에서 활약 중인 풀백 하키미다. 프랑스 리그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세계 최고 풀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폭발적인 활동량과 수비수임에도 리그 14경기 3골을 넣은 공격력이 강점이다. 또 다른 풀백 마즈라위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수준급 수비수로 유명하다. 모로코가 자랑하는 전력들이다. 유세프 엔 네시리(25·세비야), 로맹 사이스(32·베식타스), 소피앙 암라바트(26·피오렌티나) 등도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모로코 전임 감독이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70)와 불화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 8월 사령탑이 교체된 뒤 복귀한 지에흐의 존재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모로코 레전드' 왈리드 레그라귀(47)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의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짧은 기간 동안 얼마만큼 팀을 파악하고 자신의 전술을 녹일 수 있는지가 중요 포인트다. 레그라귀 체제 후 지난 9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대표선수 알폰소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FIFA 랭킹 41위 캐나다는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